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박윤재가 익명 작가로 데뷔한 김지훈의 웹소설의 팬이 됐다.
윤재(윤산하)가 유학을 떠나고 3개월 후 웹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지훈(유정후)은 작가로 데뷔해 차근차근 팬덤을 구축했다. 미국에서 공부에 열중하던 윤재는 친구를 통해 ‘꼭 네 얘기 같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훈의 웹소설 링크를 전해 받았다.
지훈과의 추억을 그대로 떠올리게 하는 웹소설 내용에 윤재를 금세 푹 빠져들었고 공부밖에 할 게 없는 유학 생활의 유일한 낙이 됐다. 윤재는 열혈 팬이 되어 의견을 댓글에 남겼고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팬과 작가로서 댓글 소통을 시작했다.
새로운 웹소설 회차를 감상하던 윤재는 자신과 지훈이 마지막으로 나눴던 대화가 주인공의 대사와 똑같다는 걸 발견했다. 그제야 윤재는 웹소설 작가가 지훈이라는 걸 눈치챘다.
민혁(현준)과 썸을 타고 있는 유리(박주원)는 작품을 쓰기 위해 수시로 집을 찾아오는 지훈 때문에 난감함을 겪었다. 지훈의 등장에 놀란 민혁이 급하게 몸을 숨겼지만 결국 지훈에게 관계를 들키고 만다.
연애를 인정한 유리는 지훈에게 “둘이 같이 있을 때 꼭 오더라.”라며 핀잔을 줬다. 지훈은 “여기가 조용해서 집중이 잘 돼.”라고 둘러댔고 이에 민혁은 “더 좋은 곳이 있어요.”라며 지훈을 윤재가 일하던 카페에 소개했다.
카페 사장 정자(전수진)는 민혁의 소개를 듣기도 전에 “합격이야.”라며 지훈을 카페 직원으로 채용했다. 정자는 “얼굴에 신용이 보여.”라며 지훈에게 바로 카페를 맡긴 뒤 해외여행을 떠났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