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
곤 사토시 감독의 걸작 애니메이션 <퍼펙트 블루>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된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미마’가 정체성 혼란 속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퍼펙트 블루>가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퍼펙트 블루>는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주인공 ‘미마’가 정체성의 혼란과 심리적 불안 속에서 점차 자아를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린 그녀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극도의 긴장과 불안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파프리카> 등을 연출한 곤 사토시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그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창적 연출과 사회적 문제의식을 담은 파격적 심리 묘사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데스노트>, <헌터×헌터>, <원펀맨> 등 섬세한 작화와 실험적 연출로 잘 알려진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매드하우스가 제작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국내 개봉에서 선보이는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매드하우스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3년에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원작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관객에게는 업그레이드된 화질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어두운 푸른빛을 배경으로 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미마’의 모습은 아이돌과 배우,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미마’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담아냈다. “현실과 환상 그 사이에 그녀가 있다”라는 카피는 그녀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방황하는 ‘미마’의 심리를 표현했다. 특히, 1997년 원작 개봉 당시 사용되었던 오리지널 포스터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제작된 포스터는 원작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다시금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퍼펙트 블루>는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9월 11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