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뮤지션 헨리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헨리는 첫 곡으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OST인 ‘It’s you’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린 헨리는 회사를 나오게 됐던 당시 다른 회사를 물색하던 중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유희열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제안했던 것이다. 하지만 유희열은 헨리처럼 글로벌한 인재를 감당할 수 없다는 답변과 함께 제안을 거절했고 헨리는 이에 대해 상처 받았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대해 최근 헨리의 활약상을 봐온 유희열은 "같이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최근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서 잘되고 있다는 헨리의 말에도 유희열은 "나와 함께 하지 않아서 더 잘되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린 헨리는 3개월 동안 연습 시간을 가졌고, 특히 그 중 2달 동안 기타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기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처음 배운 곡인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선곡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크 후 이어진 무대에서 헨리는 3번째 미니앨범 'JOURNEY'의 수록곡 ‘JUST BE ME’를 선곡, ‘가장 나와 가까운, 나다운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제목과 같이 헨리가 자신에게, 그리고 세상에 말하고 싶은 ‘just be me’ 라는 깨달음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노래를 듣는 사람 모두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하는 헨리의 진솔한 마음이 담겨있다.
한편, 뮤지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 4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