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김지훈이 자신 때문에 유학을 포기한 박윤재에게 이별을 고했다.
윤재(윤산하) 동생 윤아(이소원)는 지훈(유정후)과 과외 수업 중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우연히 이를 엿듣게 된 윤재 어머니(조은숙)는 큰 충격에 빠졌고 마침 귀가한 윤재에게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 거야…? 둘이 정말 그런 사이야?”를 캐물었다.
지훈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불같이 화를 내는 윤재 부모님을 지켜봤다. 윤재는 지훈을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갔고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를 당부하며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손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지훈은 윤재의 손길을 거부한 채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아.”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훈의 속내를 읽은 윤재는 급하게 손목을 붙잡았지만 지훈은 미련 없이 손길을 뿌리치며 돌아섰다.
집 앞에서 민주(츄)를 마주친 지훈은 윤재가 유학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민주는 “언제까지 윤재 오빠 발목 잡을 건데? 거긴 우리한테 꿈같은 곳이야. 그런 곳을 너 때문에 놓쳤다고!”라고 소리치며 지훈을 몰아세웠다.
당황한 지훈은 “내가 어떻게든 다시 가라고 할게.”라고 말했고 이에 민주는 “이미 마감됐어. 윤재 오빠가 너 때문에 놓친 기회가 이번 한 번뿐일까? 제발 윤재 오빠 좀 놔 줘.”라고 쏘아 붙이며 윤재의 기분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윤재를 불러낸 지훈은 유학을 포기한 이유를 물었다. 윤재는 “네가 내 무릎에서 바뀌는 걸 봤는데 어떻게 가?”라며 걱정을 표했고 이는 지훈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지훈은 “네 꿈도 가족도 내가 다 엉망으로 만들고 있어. 우리 진짜 헤어지자. 제발 부탁이야.”라며 이별을 청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