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김지은이 강민주에게 남자로 성별이 바뀌는 비밀을 털어놨다.
민주(츄)는 술에 취한 지은(아린)의 언니 지혜(최윤라)의 술주정을 통해 지은과 지훈(유정후)이 같은 사람이라는 비밀을 듣게 됐다. 단순한 술주정이라 흘려 들었던 민주는 지훈과 자신만 알고 있는 일들을 지은이 알고 있는 상황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는 지은이 보는 앞에서 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바로 지은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낀 지은은 결국 민주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민주는 “두 사람 나 보면서 재밌었겠네. 바보처럼 속는 나 보면서 얼마나 재밌었을까?”라며 분노에 차 비아냥거렸다. 이에 지은은 “네가 지훈이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 줬는지 그건 내가 잘 아니까 그건 나도 미안하게 생각해.”라며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윤재(윤산하)와 집 데이트를 즐기던 중 지은이 “내가 김지훈이라는 거 강민주가 다 알아버렸어.”를 털어놨다. 당황하는 윤재에게 지은은 “코닝대 가기로 한 거지?”를 물어보며 화제를 돌렸다.
윤재는 “네 옆에 있고 싶지만 소원이라니 가야지.”라고 답했고 이에 지은은 “네가 코닝대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 멋지다.”라며 제 일처럼 기뻐했다.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한 데이트를 즐긴 지은은 “다시는 남자로 돌아가지 않게 해주세요. 별거 아닌 일에도 감사하고 살게요.”라며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윤재의 무릎에 누워 대화를 나누던 지은은 잠이 오는 걸 느꼈다. 윤재는 “너 자는 것만 보고 갈게.”라며 지은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 깜빡 잠들었던 윤재는 새벽에 깨어났고 다시 남자로 변한 채 잠들어 있는 지훈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