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만남 추구 캡처
최종 선택을 앞둔 오만추 3기 출연자들이 복잡해진 감정선을 드러냈다.
송병철이 미리 주문해 뒀던 짜장면과 탕수육이 당구장에 도착했다. 홍자는 “당구장에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다. TV에서만 보던 장면이다.”라며 기대에 찬 표정으로 짜장면을 비볐다.
하지만 게임이 늦게 끝난 탓에 짜장면이 딱딱하게 불어있었고 송병철은 “내가 빨리 끝냈어야 하는데.”라며 난감해했다. 당황하는 송병철을 위해 홍자는 짜장면에 물을 살짝 넣는 스킬을 선보였고 덕분에 돌처럼 굳었던 짜장면이 부드럽게 풀어졌다.
송병철은 늘 침착하고 조용하게 나서주는 홍자의 배려심에 감동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휴대폰으로 스킨십 데이트 지령이 전송됐다.
핸드크림을 서로에게 발라주라는 데이트 지령에 늘 침착하던 홍자도 살짝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송병철이 먼저 홍자의 손을 잡고 핸드크림을 발라줬고 추후 인터뷰를 통해 홍자는 “스킨십은 살짝 당황스러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자의 차례가 되자 송병철은 눈을 바닥에 고정하고 손을 맡겼다. 홍자는 핸드크림을 발라준 뒤 꼼꼼하게 마사지했고 “낚시를 좋아해서 그런지 굳은살이 있다.”라며 섬세한 면모를 보였다.
송병철은 핸드크림 마사지에 집중하는 홍자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표현했다. 송병철은 “여러 가지 재능이 참 많다.”라며 칭찬으로 어색해질 뻔한 분위기를 무마했다.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는 싱글 생황을 유지하던 연예계 스타들이 다시 사람과 소통하며 진정한 관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솔직한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연예계 동료 이상의 관계로 나아가는 스타들의 모습이 설렘과 함께 깊은 울림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