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진출을 확정지으며 마블 시리즈 콘텐츠 독점 공개와 국내 OTT 플랫폼 사이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캐나다 등에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어 올해 호주, 뉴질랜드, 일부 유럽 국가와 인도, 일본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며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다. 그런 가운데 디즈니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 한국을 비롯한 더 많은 국가에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wwave), 티빙(TVING), 왓챠(watcha)가 벌이고 있는 콘텐츠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팬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아이언맨'이나 '어벤저스' 시리즈 등을 독점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며 구독자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팔콘&윈터 솔져'가 3월 19일 스트리밍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첫 예고편을 함께 공개하며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렇듯 디즈니플러스가 야기한 지각변동으로 인해 OTT 경쟁이 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시대의 방구석 시청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미디어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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