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날들
정일우가 결혼식날 신부에 파혼 통보를 받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여기에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운다.
극 중 냉철하고 칼같은 성격으로 사랑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 비혼주의자 ‘이지혁’ 역은 배우 정일우가, 일이든 사랑이든 한번 빠지면 온 열정을 쏟아붓는 ‘지은오’ 역은 배우 정인선이 맡았다.
앞서 이지혁(정일우 분)은 연애는 줄곧 하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후배 지은오(정인선)은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지혁의 부친 상철(천호진)은 그런 이지혁에게 결혼 압박을 했다. 이지혁의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는 지은오를 살뜰히 챙겼다. 지은오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지혁에 고백을 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한편 은퇴 후 일하게 될 회사에서 계약이 취소된 이상철(천호진 분) 때문에 이지혁은 독립을 포기했다. 게다가 이지혁 회사에 낙하산 후배가 본부장으로 오면서 이지혁은 회사에도 사직서를 냈다. 정보아(고원희 분)는 이지혁에 계약 결혼을 제안했고 이지혁은 이를 받아들였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됐고, 이지혁은 신랑 입장을 했다. 그런데 신부가 식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하객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보아는 결혼식날 첫사랑에게 가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보아는 지혁의 휴대폰에 자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문자로 보냈다. 뒤늦게 지혁의 휴대폰을 맡고 있던 지완(손상연 분)은 ‘미안해요, 나 그 사람한테 가요’라는 보아의 메시지를 보고 곧바로 성재(윤현민) 에게 보여줬다.
술렁이는 하객 속에서 신부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이지혁 옆에 성재가 나타났다. 그는 이지혁에 “내려가자. 정보아 씨 안 와”라며 신부에게 바람맞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분노하는 이지혁에 성재는 문자를 보여줬다.
알고보니 정보아는 결혼식 직전 첫사랑이 호주에 머물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던 것. 정보아는 이에 이지혁에 문자로 파혼을 통보하고 결혼식장을 떠나버린 것이었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의 주제를 내걸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