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82즈’ 문세윤과 조세호가 티격태격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은 '1박 2일' 멤버들과 데이식스 멤버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과 함께 떠나는 여행 '웰컴 투 더 리얼 버라이어티 쇼!'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갑자기 데이식스 노래가 울려퍼졌다. 바로 데이식스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것. '1박 2일' 멤버들은 오프닝 도중 데이식스가 깜짝 등장하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황급히 손님맞이에 나섰다.
데이식스는 "다가오는 9월 7일이 저희의 데뷔 10주년이다.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1박 2일'에 완전체로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평소에도 '1박 2일' 팬임을 자처하며 여섯 멤버와 친밀감을 쌓는다. 특히 영케이는 "이준 선배님께서 게임을 진짜 못하더라. 10개 문제 연속 오답은 레전드였다"고 이준의 명장면을 소환해 '1박 2일'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했다.
문세윤 또한 맛집에서 데이식스 멤버와 마주쳤던 인연을 밝혔다. 바로 데이식스 멤버 성진을 봤던 것. 두 사람은 그 식당이 찐 맛집이었음을 인정하며 ‘미식가’로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게다가 데이식스는 1박2일과의 연결고리를 더 밝혔다. 데이식스 멤버 도운은 오래전부터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꾸준히 언급해왔었던 김종민과의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예 도운과 김종민의 투샷이 성사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문세윤, 딘딘은 "입을 여니까 똑같네", "웃고 있으니까 비슷하다"라며 도운을 김종민 닮은꼴로 공식 인정했다.
도운은 “어렸을 때 김종민의 순진무구한 웃음을 보고 저 사람처럼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세호는 “이제 스타가 돼서 김종민을 보니까 어떻냐”고 물었고, 도운은 “그 웃음이 마냥 기쁜 웃음은 아니구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1박 2일' 팀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데이식스는 강력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미션에 임하며 '1박 2일'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82즈’ 문세윤과 조세호는 오리배 타고 간식비 벌기에 나섰다. 하지만 문세윤은 힘으로 핸들을 잡고 간식비를 벌 수 있는 장난감 오리들을 잡아올리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그런 문세윤의 행태를 비판하며 문세윤 쪽으로 다가갔고, 오리배는 순식간에 균형을 잃었다.
이에 카메라 감독이 위험을 감지, 오리배를 조세호 쪽으로 돌려달라고 부탁까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82즈 문세윤과 조세호는 “안 싸우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게임 내내 티격태격하며 대환장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