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김지은이 강민주에게 김지훈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윤재에게 차이고 침울해 있는 민주(츄)에게 학교 선배 동기(한준범)가 찾아왔다. 민주는 이미 거절의 뜻을 전했음에도 집 앞까지 찾아와 윤재와 유학을 포기하라고 떼쓰는 동기의 행동에 당황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을 목격한 지은(아린)은 과거의 지훈(유정후)이 그랬던 것처럼 민주를 감쌌고 들고 있던 대파로 검도 실력을 뽐내며 동기를 내쫓았다. 민주는 지은과 지훈이 같은 사람이라고 폭로했던 지은 언니 지혜(최윤라)의 술주정을 떠올렸다.
지은은 “저 인간 또 찾아왔네.”라며 의기양양하게 도망치는 동기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민주는 “이 상황은 나랑 지훈 오빠밖에 모르는 일인데 네가 어떻게 동기 선배를 알아?”라고 추궁했다.
당황한 지은은 “횡설수설하고 있네. 집에나 가.”라며 민주를 밀어냈다. 지은의 태도가 의심스러워진 민주는 지은이 보는 앞에서 지훈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지은은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을 급하게 껐지만 민주는 계속해서 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걸 때마다 지은의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 진동음이 올리는 걸 확인한 민주는 “6734, 김지훈. 너 맞지?”를 확인하며 확신의 표정을 지었다.
궁지에 몰린 지은은 “여자친구 있는 남자 어떻게 해보려는 너보다 내가 나아.”라며 민주의 신경을 긁었지만 민주는 “박윤재 내가 먼저 좋아했어!”라고 받아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한 지은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민주의 전화번호가 찍힌 화면을 보여줬고 “그래. 나 맞아. 김지훈.”이라며 정체를 드러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