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김지은이 유학을 포기하려는 박윤재를 설득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했다.
지훈(유정후)은 윤재(윤산하)가 유학 문제를 비밀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서운함을 느낀 지훈이 자리를 비우자 민주(츄)는 윤재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함께 유학을 떠나자고 졸랐다.
40살에 남자로 변해 평생 여자로 돌아가지 못한 할아버지 옆에 누워 조용히 고민을 털어놓던 지훈이 돌연 본래의 모습인 지은(아린)으로 돌아갔다. 지은은 급한 대로 할아버지가 여자였을 때 입었던 옷을 챙겨 입고 윤재에게 향했다.
민주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윤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지은은 반가움에 어쩔 줄 모르는 윤재를 민주에게서 떼어 놓았다. 윤재가 여자친구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오해했던 민주는 갑자기 나타난 지은에 당황했고 지은 친구 유리(박주원)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지은은 윤재가 자신 때문에 유학을 포기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지은은 잊고 있었던 작가의 꿈을 남자로 변한 뒤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히며 “나도 지금부터라도 해볼 테니까 너도 미국 꼭 가.”를 당부했다.
윤재는 “미국 안 가고 여기서 공부해도 돼.”라며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뜻을 전했다. 윤재의 다정한 성격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은은 “매일 연락하자. 놀러도 갈게.”라며 윤재가 불안함을 버리고 꿈을 위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윤재의 시선을 하늘로 유도한 지은은 “여기보다는 거기가 네가 좋아하는 우주가 더 가깝잖아.”라며 떨어져 있는 동안 각자의 꿈을 위해 도약하는 시간을 갖자고 약속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