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고명환의 사연이 감동을 전했다.
고명환이 25년 전 홍진경의 주사를 폭로하자 홍진경은 급히 그의 입을 막았고 “나 학부형이야!”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홍진경 담당이었던 고명환은 술에 취한 홍진경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택시에 태워 집에 데려다주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C들은 “고명환이 아니었으면 객사할 뻔했다.”, “생명의 은인이네.”라고 고명환을 치켜세우며 홍진경 놀리기에 집중했다. 이때, 주우재가 “그렇게 가깝게 지냈는데 왜 25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건지?”를 언급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긴 세월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고명환은 “25년 동안 왜 연락이 끊겼을까 싶었는데 사실 연락처를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홍진경은 “오빠도 나한테 번호 달라고 안 했잖아.”라며 맞받아쳤다. 홍진경은 “앞으로는 자주 보고 지내자.”를 약속하며 25년간 쌓였던 오해를 훈훈하게 풀어냈다.
고명환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됐다. 과거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이동 중 매니저의 졸음운전으로 큰 사고를 당했던 그는 눈을 뜨니 병원 수술실 위에 있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1초 뒤에 심장이 터질 수 있으니 빨리 유언을 말하라고 재촉했고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불가능한 혼란 속에서도 고명환은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직감했었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죽음 직전에 느꼈던 감정을 MC들에게 털어놨다. 삶의 끝자락에서 얻은 깨달음을 들려주자 홍진경은 눈시울을 붉히다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틀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예측을 뒤엎고 고명환은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이후 미래가 아닌 현실을 마주하는 삶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로 감동을 전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