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평생 남자로 살아갈 결심을 마친 김지훈이 다시 김지은으로 돌아갔다.
지훈(유정후) 할아버지의 초대로 윤재(윤산하), 민주(츄), 유리(박주원), 민혁(현준)이 바닷가 할아버지 집에 도착했다. 할아버지는 “5시간 부둣가에서 작업하고 그 이후에는 힐링 시간이다.”라며 쉴 틈도 없이 작업 스케줄을 통보했다.
영문도 모른 채 부둣가로 출동한 이들은 생선 분류 작업을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지훈을 따로 불러내 묻고 싶은 걸 마음껏 물어보라며 대화를 유도했다. 지훈은 미리 준비해 온 질문지를 꺼내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마음껏 물어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40살에 남자가 된 후 쭉 남자로 지냈다고 밝히며 당시 남편은 충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집을 나갔다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나는 즐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좌절만 하고 살기에는 세상이 너무 아름답지 않니?”라며 지훈을 격려했다.
캠프파이어를 하던 중, 민주가 윤재의 미국 유학 얘기를 꺼냈다. 윤재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하자 민주는 “미국 코닝대 천문학과는 우리 같은 사람한테 꿈 아니야?”라고 발끈했다.
3년 동안 윤재가 유학을 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민주를 통해 듣게 된 지훈은 쌓였던 서운함이 폭발했고 “먼저 일어날게.”라며 자리를 피했다. 민주는 함께 유학을 가자고 조르면서 윤재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윤재가 대답을 미루던 중, 두 사람 앞에 다시 여자로 돌아온 지은(아린)이 등장했다. 민주는 “누구세요?”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윤재는 다시 여자로 돌아온 여자친구의 모습에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지은은 “안녕? 늦어서 미안.”이라며 윤재에게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