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박윤재와 김지훈 사이에 사소한 오해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지훈(유정후)이 걱정된다는 지혜(최윤라)의 연락은 받은 윤재(윤산하)가 늦은 밤, 급히 지훈의 집을 찾아갔다. 윤재는 한 침대에서 잠들어 있는 지훈과 민주(츄)를 발견하고 기겁했다.
잠에서 깬 민주는 당황해 지훈의 뺨을 때렸고 “오빠가 왜 내 옆에서 자고 있어요?”라고 쏘아붙였다. 얼떨결에 뺨을 맞은 지훈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라고 받아치며 홧김에 민주의 머리채를 잡았다.
민주는 "지금 내 머리 잡았어요?”라고 따지며 지훈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지훈은”이 불여시 같은게! 여기 우리 집이야!”라고 소리치며 맞섰다. 민주는 좋아하는 윤재 앞에서 오해를 풀기 위해 격정적으로 반항했고 지훈 또한 윤재를 의식해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다는거야!”라며 격렬하게 소리쳤다.
윤재는 두 사람을 겨우 떼어 놓은 뒤 해명을 기다렸다. 민주는 “우리 둘 아무 일도 없었어. 나 그런 여자 아니야. 이 오빠가 열이 펄펄나서 곁을 지키다가 나도 모르게 잠든거야.”라고 속사포처럼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지훈은 “나야말로 매우 당황스러운 참이거든? 그리고 그놈의 오빠 소리좀 그만할래?”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윤재는 “아무 일도 없었으면 됐어.”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민주는 “가자 오빠.”라며 윤재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지훈은 민주의 손에 아무 저항 없이 끌려 나가는 윤재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