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미자가 박원숙과 박나래의 미담을 공개했다.
전성애가 과거 전세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기 직전이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당시 영화 ‘도가니’ 오디션 소식을 접한 전성애는 남편 장광과 함께 오디션을 봤지만 불합격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기대가 없었던 남편 장광이 덜컥 오디션에 합격해 길바닥에 나앉게 될 위기를 겨우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성애와 미자는 “실제 악역 원장과 장광이 외형적으로 너무 비슷했다. 감독이 원하는 걸 가장 많이 갖췄다.”라며 장광이 주연을 맡을 수 있게 된 이유를 전했다.
영화 ‘도가니’는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40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동원하며 그야말로 대박이 터졌다. 영화 흥행 이후 장광은 1년에 4~5편 이상의 영화를 찍게 됐다. 전성애는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며 “말년이 중요하다.”라는 말로 남매들의 공감을 샀다.
화개정원 전망대에 오른 남매들은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북한 풍경에 시선을 빼앗겼다. 박원숙은 “김정은이 우리나라 올 때 여길 지나갈까?”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홍진희는 “우리가 이래서 윤다훈이 똑똑해 보이는 거야.”라는 팩폭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미자 모녀와 박원숙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과거 미자의 결혼식에서 박원숙이 말없이 큰 액수의 축의금을 내며 의리를 보여준 사실이 밝혀진 것. 무명 시절 전성애를 아꼈던 박원숙의 따뜻한 마음과 연예계 대표 의리 미담이 조명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미자는 또 다른 연예계 은인으로 박나래를 언급했다. 3년간 우울증으로 세상과 단절된 시기를 보내던 과거에 자신을 밖으로 이끌어준 은인이 박나래였다고 밝히며 미자는 인생에 큰 도움을 준 두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