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방탄소년단’(2013년), ‘투모우로바이투게더’(2019년)에 이어 빅히트뮤직에서 신인 보이그룹을 출범시킨다.
빅히트 뮤직의 새 보이그룹 이름은 코르티스. 10대 소년 다섯 명(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이 모여 스스로를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 부르며 음악과 안무, 영상까지 직접 만들어내는 집단이다. 그들의 첫 외침은 18일 공개되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What You Want'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는 방송인 신아영의 사회로 코르티스 데뷔 기념 미디어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코르티스의 이름은 ‘COLOR OUTSIDE THE LINES’, "선 밖에 색칠하다"는 말에서 비롯됐다. 정해진 규칙을 거부하고 자유롭게 사고하겠다는 뜻이다. 그 의미처럼 코르티스는 데뷔 전부터 기획과 촬영, 편집에 직접 뛰어들며 색다른 시각과 감각을 보여줬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데뷔곡 소개와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첫 앨범을 통해 ‘코르티스’가 어떤 팀인지, 저희의 음악이 무엇인지 알리는 게 최우선의 목표이다. 미래를 보면 하이브의 선배님처럼 확실한 코르티스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주훈), "데뷔 앨범에 수록되는 5곡 모두 팀원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것이다"(마틴), "우리의 작업은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다섯이 모여 공동 창작 작업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상현), "5곡은 모두 진심을 담은 것이다. 저희들의 첫 걸음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건호)고 말했다.
코르티스
다섯 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장점과 역할에 대해 "맏형으로 안무 열심히 짜고 있고, 신박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아이디어뱅크이다"(제임스), "춤, 음악, 패션 등 팀에서 가장 스타일이 뚜렷하다"(성현), "평소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라 영상구도, 무비 작업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건호), "팀의 브래인이다. 작업할 때 의견이 안 맞을 때 의견조율을 한다"(주훈), "리더로서 멤버를 하나로 모으고, 좋은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끌어간다.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What You Want'는 틀에 맞추지 않겠다는 다섯 소년의 선언문이다. “적당히 배가 차지 않아”라는 가사처럼, 그들은 안주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끝내 손에 넣겠다는 욕망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기타 리프가 거칠게 몰아치고 붐뱁 리듬이 묵직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목소리는 날것의 에너지로 번져나간다. 사이키델릭 록의 향수와 힙합 특유의 탄력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낯선 조합은 신선한 충격처럼 다가온다.
코르티스
이들의 여정은 타이틀곡에만 머물지 않는다. 수록곡 'GO!'에서는 미니멀한 트랩 리듬과 강렬한 신디사이저의 긴장감 위로 힙합과 팝을 넘나드는 독창적 실험을 펼친다.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세상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물들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코르티스의 등장은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내놓는 세 번째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6년 만에 선보이는 다섯 소년들의 성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 오후 6시, 타이틀곡 ‘What You Want’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 코르티스는 9월 8일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를 정식 발매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