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프 오브 파이-Live on Stage>가 한국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2021년 웨스트 엔드 초연, 2023년 브로드웨이 초연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는 동시에 올리비에상 9개 부문 후보, 5개 부문 최다 수상, 토니상 5개 부문 후보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놀라운 등장’은 전 세계 공연계를 뒤흔들었다. 드디어 2024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투어에 이어 글로벌 최신 화제작의 첫 무대를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만날 수 있다. 2025년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026년 3월 2일까지 공연하며 세계적인 공연을 직접 경험할 진귀한 기회다.
브로드웨이 초연 역시 성공을 거뒀으며 그해 브로드웨이 주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2023년 NT Live (영국 국립극단 라이브)로 선정되면서 영상으로 먼저 공개된 <라이프 오브 파이>는 거대한 반향을 일으켰다. 웨스트 엔드와 브로드웨이의 성공 이후 2024년부터 시작된 북미 투어, UK&아일랜드 투어와 함께 전 세계를 향한 파이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2024년 캐나다 토론토, UAE 아부다비, 인도 뭄바이에 이어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본토 9개 도시와 마카오, 홍콩, 타이완에서 투어가 진행되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도서, 영화, 무대까지 문화 예술 전 분야에서 상업적, 예술적 성취를 모두 이뤄낸 보기드문 작품이다. 태평양 한가운데에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감동과 희망을 다룬 작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는 발간 약 1년 만에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이어 ‘와호장룡’, ‘색, 계’의 거장 이안 감독이 2012년 영화화하여 흥미진진한 서사와 철학적 메시지를 CG기술이 뒷받침된 장대한 영상미로 깊이 있게 구현했다.
동시대 공연 예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상상력이 뒷받침된 무대 예술로 완성되었다. 무대에 맞게 원작의 정수는 살리며 캐릭터의 설정과 스토리가 각색되었다. 원작의 신비로운 세계와 스크린을 압도했던 시각적 스펙터클은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관객의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폭풍우, 수평선과 맞닿은 광활한 밤하늘 등 자연의 경이로움을 무대 디자인, 조명, 영상, 음악, 음향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을 선사하며 객석을 압도한다. 여기에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오랑우탄 등의 동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퍼펫 예술은 감탄만을 자아낸다. 몸을 드러낸 채 눈빛부터 움직임까지 퍼펫과 혼연일체가 된 연기를 펼치는 퍼펫티어와 캐릭터의 서사와 살아 있는 듯한 현실감을 더한 퍼펫의 디자인과 무브먼트는 오직 공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 프로덕션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연출을 그대로 제작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공연된다. 기획 단계부터 전 세계에서 관심을 모은 프로젝트에는 영국과 미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연극, 뮤지컬, 오페라, 영화 등 문화 예술계 전 장르에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했다.배우 겸 각본가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로리타 차크라바티가 각본을 맡았으며, 맥스 웹스터가 연출을 맡았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경계 없는 예술을 표방하는 GS아트센터의 2025년 개관 시즌 첫 연말 작품으로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사진=에스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