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문세윤이 닭강정 대신 버섯강정을 먹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은 조세호, 이준의 ‘1박 2일’ 합류 1주년 특집 여행 ‘잡네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제작진은 어느덧 ‘1박 2일’에서 첫돌을 맞은 조세호와 이준의 버킷 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준비했다.
이날 멤버들은 디저트를 걸고 수박서리에 나섰다. 이준은 민소매 옷을 입고 우람한 팔뚝 근육을 자랑했다. 하지만 서리를 앞두고 떨리는 심정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하지만 긴장된 것처럼 연기를 하다가 순식간에 수박을 훔쳐서 달아났다. 하지만 탈주 막바지 진행요원에 덜미를 잡혔다. 결국 그는 물세례 의자에 앉아 시원하게 물벼락을 맞아야했다.
이날 제작진은 조세호, 이준 합류 1주년을 맞아 돌잔칫상을 마련했다. 밥차 사장님이 특별히 마련한 밥상이었다. 멤버들은 역대급 잔칫상에 흥분하며 열광했다.
문세윤과 조세호는 다행히 ‘한입만 찬스’를 얻었다. 조세호는 갈비를 택해 크게 한입 먹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입만 최강자’ 문세윤은 닭강정을 선택했다. 그는 닭강정 3개를 숟가락에 얹어 통큰 한입을 선보였지만, 이내 표정이 싸늘해졌다.
그가 먹었던 건 닭강정이 아닌, 버섯강정이었던 것. 두 가지 종류의 강정이 있었는데, 그만 버섯강정을 선택했던 것이었다. 멤버들은 “버섯만 3개 먹은 거야?”라며 놀렸고, 의도치 않은 건강식 시식이 문세윤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