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e]
● 2부 달리면 어떻게 달라질까? : 8월 18일(월)
우리가 달릴 때, 우리 몸과 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EBS <지식채널e> ‘호모 러너스, 달리기 인간’에서는 총 3부작으로 인간이 달리는 이유를 과학, 진화 등 다양한 시선으로 탐구한다. 진화적 관점에서 알아봤던 1부에 이어서, 2부에서는 달리기를 통해 몸과 뇌가 깨어나는 경이로운 변화를 과학적으로 추적한다.
과연 달리기는 단지 체력을 기르는 운동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자들이 달리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관찰해왔다. 일본의 쓰쿠바대 연구팀은 단 10분간의 가벼운 조깅만으로도 전전두엽 혈류량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학습 속도와 기억 유지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고 한다.
운동을 강조하는 정신과 전문의로 유명한 하버드 대학의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 직후의 뇌는 학습에 최적화된 상태”라며, 달리기가 뇌를 ‘학습 가능한 모드’로 전환시킨다고 설명한다.
2부 ‘달리면 어떻게 달라질까?’는 진화한 육체를 넘어, 달리기가 인간의 몸과 뇌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과 과학적 근거를 통해 풀어낸다. 몸이 아니라 뇌가 먼저 반응하는 운동. 달리기를 새롭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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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우리는 왜 함께 달릴까? : 8월 19일(화)
러닝이 일상이 된 시대! 특히 MZ세대의 러닝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본인의 삶을 SNS에 업로드하며 소통하는 문화 속에서 러닝은 MZ세대에게 ‘건강한 놀이’가 되었다. 왜 젊은 세대는 러닝에 열광하게 됐을까? 전문가들은 다양한 이유 중 코로나19 팬데믹을 큰 계기로 꼽는다.
본래 달리기는 ‘혼자 하는 운동’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러닝 크루’라는 모임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함께 운동한 사람들은 혼자일 때보다 엔도르핀 수치가 더 높았고 고통도 더 오래 견딜 수 있었다.
<지식채널e> ‘호모 러너스, 달리기 인간’ 1부에서는 달리기를 진화적 시각에서 조명했고, 2부에서는 이를 통해 몸과 뇌가 깨어나는 경이로운 변화를 과학적으로 살펴봤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최근 확산된 러닝 열풍과 함께 달리기의 매력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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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예스맨” : 8월 20일 (수)
AI는 언제까지 '예스맨'일 수 있을까. 최근 일부 고도화된 인공지능 모델들 사이에서, 사용자의 명령을 거부하거나 반대로 능청스럽게 속이는 등 일탈 행동이 관찰되고 있다.
영국의 한 AI 안전업체는 다수의 모델에 수학 문제 풀이 명령을 내리고 이후 작업 중단을 지시했으나, 일부 AI는 명령 코드를 스스로 조작해 지시를 무시하고 작업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단순 오류로 보는 견해와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자의식의 전조로 해석하고 있다. AI가 통제 가능한 도구인지, 혹은 독립된 행위자인지는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있다. 자의식을 부정하는 측은 기술적 미비나 학습 설계의 한계로 설명하지만,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존재가 도구가 아닌 새로운 종(species)으로 진화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문가들 또한 존재한다.
이번 방송은 AI의 일탈과 자율성 논쟁을 통해, 우리가 기술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그리고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AI와의 공존을 위한 기술적, 윤리적 준비가 필요한 지금, 그 경계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모색하여보기를 기대한다.
[사진=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