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배우 김강우가 15년째 육아 일기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이날은 23년 차 명품배우 김강우가 편셰프로 출격했다. 김강우의 일상은 반전 매력을 내뿜으며 ‘편스토랑’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마음을 모두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편스토랑’ 스튜디오 녹화에 김강우가 등장하자 ‘편스토랑’ 식구들은 반가움과 감탄의 반응을 쏟아냈다. 범상치 않은 블랙 셔츠를 멋지게 소화한 김강우에게서 어른 남자의 강렬한 섹시함이 느껴진 것.
‘편스토랑’ 식구들은 김강우의 나이인 47세를 붙여 ‘47 SEXY’라는 별명을 지어 주기도. 이에 예능 병아리 김강우는 “단추를 채울까요?”라고 물으며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줬다.
이날 제작진은 꽃을 선물했다. 이에 김강우는 "감사하다. 제가 요즘 꽃에 관심이 많다. 갱년기가 오고 나서 좋아졌다. 옛날에 쳐다도 안 봤는데 요새는 너무 좋다"며 미소지었다.
김강우는 1978년생으로 올해 47세다. 그는 "노안도 오고, 주름도 생기고, 흰머리도 난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첫째 아들이 15살, 둘째 아들이 13살이다. 두 아들이 사춘기인데 내가 이긴다. 어디 사춘기가 갱년기에 덤비냐"고 말했다.
이날 김강우의 남다른 아내 사랑 면모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강우는 10년 넘게 매일 아침 아내와 마실 건강 주스를 만든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이 ‘10년 삭제 주스’를 매일 아침 아내와 함께 먹는다며 사랑꾼 남편 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날에는 아내와 성장기 두 아들의 밥상을 직접 차려준다고 했다. 김강우는 “나는 아내에게 밥 차려 달라는 말 하지 않는다. 아내가 남편 밥 차려 주려고 결혼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해 ‘편스토랑’ 스튜디오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제작진이 요리 외에 다른 집안일도 많이 돕는지 궁금해하자 “집안일은 돕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라며 스위트하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강우는 동갑내기 아내와 통화를 하며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전혀 다른 애교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 목소리만 듣고도 슬며시 올라가는 입꼬리도 숨길 수 없었다. 이에 이정현 등 ‘편스토랑’ 식구들은 “최고의 남편이다”라고 감탄했다. MC 붐 지배인은 “새로운 최수종이다”, “국민 남편이 탄생했다”라고 표현했다.
김강우는 여기에 더해 “15년째 육아일기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큰아들이 태어난 후 1년 동안 배우 활동을 멈추고 육아에 몰두했다. 그는 “나도 아빠가 처음이지만 아내도 엄마가 처음이었다. 두고 나갈 수 없었다. 같이 키웠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어 화면에는 아내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김강우가 아내 대신 15년째 쓰고 있는 육아일기가 공개됐다. 첫째의 임신 소식을 들었던 날부터 태어난 날, 처음 아빠라고 부른 날 등 육아 일기가 한 장씩 공개될 때마다 감성 넘치는 글들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널 낳기 위해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니? 내 여자 아프게 하지 마”라는 글귀가 공개되자 ‘편스토랑’ 출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의 사랑꾼 면모에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조차 감탄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