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지훈이 평생 남자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절망에 빠졌다.
윤재(윤산하)는 부모님이 1박 2일로 단풍여행을 떠난 소식을 접했고 곧 과외를 하러 올 지훈(유정후) 과 집 데이트를 즐길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동생 윤아(이소원)가 친구들과 놀러 가기 위해 과외를 취소했고 이에 윤재는 크게 당황했다.
외출 준비를 서두르는 윤아에게 윤재는 “과외를 미루지 말고 예정대로 진행하는 건 어때? 너는 없지만 지훈이는 과외하러 오는 거지.”를 제안했다. 윤아가 “지훈 오빠랑 단둘이 집에서 뭐 하게?”를 궁금해하자 윤재는 같이 영화를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고 있는 윤아는 “영화만?”을 능글맞게 물어보며 빠르게 자리를 피해줬다. 지훈이 도착하자 윤재는 직접 만든 음식과 와인을 대접하며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볼 영화를 고르던 중, 단풍 여행을 떠났던 부모님이 다투면서 집으로 귀가했다. 지훈은 급히 몸을 숨겼고 윤재의 부모는 식탁에 놓인 접시와 와인병을 보고 “누구 왔었어?”를 물었다.
윤재는 “윤아랑 먹었어요. 고3이라 오빠로서 마음이 좀 쓰여서…”라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둘러댔지만 은숙(조숙)과 일조(김광식) 사이에 다시 말다툼이 시작되며 윤재는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겨우 집을 빠져나온 지훈은 부모님이 일하는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실에 먼저 도착해 있던 할아버지는 셀프 사진관에서 여자 옷을 입고 찍은 영정사진을 딸이자 지훈의 엄마 춘희(도지원)에게 보여주며 지훈의 걱정을 함께 나눴다.
우연히 대화를 엿듣던 지훈은 엄마가 떨어뜨린 휴대폰 속에 담긴 여장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할아버지가 사실은 남자로 변한 할머니였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