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지훈이 선배의 스토킹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를 구해줬다.
민주(츄)가 선배 동기(한준범)의 연락을 받고 외출했다. 동아리 모임으로 알고 약속 장소에 도착한 민주는 근사한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동기 혼자 2인 테이블에 앉아있는 상황에 의아함을 느꼈다.
동기는 “오늘 나 어때?”라며 민주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차려입은 옷을 자랑했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민주는 “나 갈래.”라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이에 동기는 “오늘 내 생일이야. 밥이라도 같이 먹어줘.”라고 부탁하며 민주를 잡아 세웠다.
식사를 마친 뒤 민주는 굿즈가 놓인 진열대에서 모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 “이거 마음에 들어?” 민주의 뜬근없는 질문에 동기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에 민주는 모자를 계산해 동기에게 선물했다.
민주는 동기에게 모자를 생일 선물로 건넸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주는 선물은 이렇게 쉽게 고르지 않아.”라는 말로 거절의 뜻을 전한 뒤 자리를 떠났다.
며칠 뒤, 지훈(유정후)은 집 앞에서 옆집에 살고 있는 민주가 귀가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때 동기가 민주 앞을 막아섰다. 다짜고짜 고백을 전한 동기는 “내가 윤재보다 더 잘해줄게.”라는 말로 윤재를 짝사랑하고 있는 민주와 윤재의 여자친구 지훈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동기가 자신을 미행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민주는 “이거 스토킹이야. 소리 지를 거야.”를 경고했지만 동기는 “그냥 집에 가는 네 뒤를 따라왔을 뿐이야."라고 둘러댔다. 참다 못한 민주가 “도와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르자 동기는 손으로 민주의 입을 틀어막았다.
위기에 처한 민주 앞에 지훈이 끼어들었고 폭력을 행사하는 동기의 머리를 들고 있던 장난감으로 내려치며 통쾌한 응징을 가했다. 지훈은 “민주한테 손 안 떼?”라고 소리치며 동기의 기세를 꺾어 버린 뒤 민주의 어깨를 감싸안고 집으로 들어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