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윤재를 향한 민주의 적극적인 플러팅에 지훈의 질투가 폭발했다.
이사집 앞에서 윤재(윤산하)와 지훈(유정후)을 우연히 마주친 민주(츄)는 “오빠들! 우리 집에서 짜장면 먹고 갈래요?”라며 이삿짐 정리를 부탁했다. 거절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천진난만한 민주의 텐션에 윤재와 지훈은 어쩔 수 없이 이삿짐 정리를 도왔다.
민주는 짐을 옮길 때, 부피가 큰 쓰레기를 정리할 때, 높은 곳을 청소할 때마다 큰 소리로 윤재를 불러 도움을 청했다. 그때면 어김없이 지훈이 끼어들었고 대신 일을 처리하며 민주를 경계했다.
힘든 일은 지훈이 도맡아 했음에도 윤재는 지훈의 눈치를 살피느라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이에 민주는 “오빠, 왜 이렇게 땀을 흘려?”라고 걱정하며 윤재의 땀을 손으로 닦아주는 행동으로 지훈을 자극했다.
윤재에게 냉수 한 잔을 전한 뒤 민주는 “나도 좀 덥네?”라고 중얼거리며 입고 있던 셔츠를 벗었다. 이어 햇살을 등진 채 머리를 넘기면서 틀어올리는 행동으로 윤재를 유혹했다. 지훈은 민주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윤재를 질투의 눈빛으로 노려봤다.
배달 짜장면에 젓가락이 빠져 도착하자 식기 없이 지내는 민주가 난감함을 드러냈다. 한심한 듯 민주를 바라보던 지훈은 “나 이 동네 살아. 내가 집에서 가져올게.”라며 자리를 떴다. 민주는 그제야 지훈이 옆집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다음 날, 지훈과 민주가 분리수거장에서 마주쳤다. 지훈 어깨에 파스를 발견한 민주는 “나 도와주느라 파스 붙인 거예요?"를 물어봤다. 지훈은 “신경 꺼.”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민주는 “오빠 약간 츤데레 스타일인 것 같아요.”라고 받아치며 응수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