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하루가 상위 3% 몸무게를 기록하며 ‘자이언트 베이비’로 등극했다.
생후 6개월을 맞아 심형탁 아들 하루가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하루의 키와 머리둘레가 최상위권이라는 측정 결과에 심형탁은 “뭐든 상위권이 좋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MC 최지우가 “하루 머리가 크다는 건지?”를 장난스럽게 질문하자 심형탁은 “머리숱이 많아 크게 측정된 것 같다.”면서 하루 감싸기에 나섰다.
심형탁은 의사에게 “뒤집기와 되집기를 다 잘한다.”라고 운을 뗀 뒤 허벅지 근육이 단단해지면서 슈퍼맨 포즈와 점프도 거뜬히 해내는 점을 설명하며 “우리 아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며 아들 바보 면모를 뽐냈다.
이에 의사는 “아빠를 닮은 것 같다.”라는 진단으로 심형탁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심형탁은 하루가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했지만 슈돌 대표 순둥이 하루는 검진 내내 방긋 방긋 웃음을 유지하며 미소천사 면모를 뽐냈다.
각종 검사를 하던 중 하루의 귓속을 보게 된 심형탁은 “귀지가 왜 이렇게 많아요?”라며 깜짝 놀랐다. 생에 첫 귀지 제거를 경험하는 중에도 하루는 칭얼거림 한 번 없이 덤덤하게 시술을 마쳤다.
엄청난 크기의 귀지가 제거됐고 MC 박수홍은 “귀지도 자이언트네…?”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끊임없이 나오는 하루의 귀지에 심형탁은 "지금까지 아빠 말이 들렸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순둥이 하루가 마지막 코스인 예방접종에도 끝까지 웃음을 지킬 수 있을지 MC들의 기대가 집중됐다. 주삿바늘이 들어오기 직전까지 해맑게 웃음 짓고 있던 하루는 주삿바늘이 느껴지자 어색한 느낌에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심형탁은 뭘 해도 순하던 하루가 자지러지게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봤다. 예방접종은 금세 끝이 났고 심형탁은 부리나케 하루를 안아올려 “힘들었지? 고생했어.”라며 등을 토닥였다. 하루는 아빠의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바로 울음을 멈추고 천사모드로 돌아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