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날들
정인선이 정일우의 스킨십에 설렘을 느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여기에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운다.
극 중 냉철하고 칼같은 성격으로 사랑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 비혼주의자 ‘이지혁’ 역은 배우 정일우가, 일이든 사랑이든 한번 빠지면 온 열정을 쏟아붓는 ‘지은오’ 역은 배우 정인선이 맡았다.
앞서 이지혁(정일우 분)은 연애는 줄곧 하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후배 지은오(정인선)은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지혁의 부친 상철(천호진)은 그런 이지혁에게 결혼 압박을 했다.
이지혁의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는 전에 지은오가 이지혁이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알려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러더니 지은오가 있는 카페에 뛰어가 "은오 후배, 나한테 영화 보여줘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혁이 헤어지면 알려달라면서요, 지혁이 헤어졌다, 아마도"라고 말했다. 은오가 기뻐하는 순간 이지혁이 카페에 들어왔다. 당황한 은오는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라며 자리를 피했다.
지은오는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평정심을 되찾았다. 화장실에서 나온 지은오는 이지혁과 마주쳤고 떨리는 목소리로 "지혁 선배 어쩐 일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지혁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방금 봤잖아"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이 빨개진 지은오의 얼굴을 보더니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지은오의 이마에 손을 짚었다. 지은오는 설렘을 느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이지혁은 "열은 없는데"라고 말했고, 지은오는 설렘을 숨기려 그의 손을 내팽개쳤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의 주제를 내걸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