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겨루기
11일 방송되는 KBS 1TV <우리말겨루기>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한 조가 되어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여름방학 특집 사제동행, 그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1부 초등학생 편에선 어리지만 쟁쟁한 우리말 실력을 갖춘 학생들과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무더운 여름의 열기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된 초등학생 편 예심은 전라남도 영광, 충청남도 천안 등 각지에서 모인 도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조는 단 네 조뿐이다. 과연 누가 우승과 총상금 1,500만 원의 주인공이 될까?
멀리 전남 영광에서 학생 열 명을 이끌고 예심을 보러 온 홍가윤 도전자는 3년 차 햇병아리 신임 교사이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반면 짝꿍인 양예은 학생은 차분하고 끈기 있는 모범생이다.
우리말겨루기
삼국지, 초한지를 섭렵한 제자! 그런 제자만 믿고 온 선생님! 김상범, 남권우 조
“우리 선생님은 설리번 같아요” 예심 때부터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낸 남권우 학생. 하지만 선생님이 더 학생을 믿고 따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틈만 나면 제자를 자랑하기 바쁜 팔불출 선생님 김상범 도전자와 눌렀다 하면 정답 행진을 벌이는 남권우 학생의 활약상은 두 사람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장래희망인 아이돌 덕에 무대가 전혀 두렵지 않다는 권은서 학생은 <우리말겨루기>도 당차게 도전한다. 춤, 킥복싱, 과학전람회,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 등등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도전을 즐긴다. 선생님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배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지연 선생님 역시 도전의 상징이다.
초등부 최연소 도전자 최연준 학생. 음식 사랑이 유별나 비빔밥이 급식으로 나오는 날엔 참기름까지 챙겨 학교에 갔던 귀염둥이라고. 녹화장에서도 음식에 관련한 자작시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계획했던 가족 여행도 취소하고 <우리말겨루기>에 도전한 최연준 학생에 조은지 선생님은 더욱 열의를 불태운다.
<우리말겨루기> 여름방학 특집 사제동행 – 1부 초등학생 편은 8월 11일 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