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영상앨범 산> 1000회를 맞아 떠난 파타고니아. 그 대장정의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루에 사계절이 다 있는 칠레 파타고니아, 그 남단에 자리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광활한 대초원 너머로 2,000~3,000m 높이의 바위산들이 솟아있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톱날처럼 치솟은 세 개의 봉우리, 토레스 델 파이네는 국립공원의 상징이자 수많은 트레커들이 꿈꾸는 목적지다. 살아 숨 쉬는 초지와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암봉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산악 사진가 이상은, 문화기획자 홍미애, 세계 100대 명산 탐험가 박춘기 씨가 여정을 이어간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상징인 삼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파이네 그란데 산장에서 보트를 타고 푸데토 선착장으로 향한다. 바람을 가르며 호수를 건너는 보트 위에서 풍경은 점점 더 거칠고도 장엄해진다.
영상앨범 산
노르덴셸드 호수에 도착하자 화창한 하늘이 가장 먼저 일행을 맞이한다. ‘파이네의 뿔’이라는 뜻의 쿠에르노스 델 파이네가 호수와 어우러져 마치 한 장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다음 날, 드디어 토레스 델 파이네 봉우리를 만나러 아침 일찍 걸음을 재촉한다.
마침내 옅은 안개 너머로 세 개의 푸른 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태초의 자연을 품은 남미 파타고니아의 마지막 여정을 <영상앨범 산>과 함께 만나본다. ■ 방송 : 2025년 8월 10일(일) 오전 6시 55분 KBS 2TV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