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윤재와 민주 사이를 오해한 지훈이 질투심에 눈이 멀어 폭주했다.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에 퍼진 ‘연희대 꽃사슴’ 지훈(유정후)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훈은 미나(예원)에게 연락처를 받았다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크리에이터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지훈은 윤재(윤산하)와 함께 친구 유리(박주원)를 찾아가 정황을 알렸다. 웹소설 선배 작가이자 트러블메이커 미나의 개입에 죄책감을 느낀 유리는 “너네 둘, 서로에게 진심이지?”를 묻고 확인을 받은 뒤 편집장에게 거절했던 팬사인회를 진행하겠다는 연락을 넣었다.
유리는 지훈과 함께 커플 사진을 잔뜩 찍은 뒤 개인 SNS에 게시하며 지훈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팔로워 15만 명을 보유 중인 인기 작가의 남자친구 공개 게시물은 큰 화제를 모았고 순식간에 바이럴 되며 지훈과 얽혀있던 헛소문을 빠르게 덮어나갔다.
팬사인회를 마친 유리는 우연히 모텔로 들어가는 윤재를 발견했다. 유리와 함께 있던 민혁(현준)은 윤재가 민주(츄)랑 같이 있는 것 같다며 최근 둘 사이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유리의 연락을 받은 지훈은 “모텔을 누가 누구랑 갔다고?”라고 소리치며 현장으로 달려갔다. 홀로 모텔을 나서는 윤재 앞을 막아선 지훈은 “민주랑 갔니?”를 캐물었다. 윤재는 “아빠랑 갔어. 오해할 만한 상황인데 진짜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훈은 윤재가 민주와 함께 있었던 일을 숨긴 일로 신뢰를 잃은 상태였고 “앞장서. 그렇게 당당하면 앞장서라고!”라며 윤재의 말을 믿지 않았다. 윤재는 “너 우리 집에 과외하러 와야 하잖아. 괜찮겠어?”를 우려했지만 이미 눈이 뒤집힌 지훈은 “지금 그깟 과외가 중요해?”라며 윤재를 앞세워 모텔로 들어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