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신상 공격을 당하는 지훈을 위해 친구 유리가 나섰다.
하루 종일 연락이 없는 지훈이 걱정된 윤재가 떡볶이를 사들고 지훈을 찾아갔다. 윤재는 “내가 보낸 링크 봤어?”를 질문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다. 지훈은 “연희대 꽃사슴? 웃기더라. 조금 있으면 잠잠해지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윤재는 “그렇겠지?”라고 대답하며 멋쩍어했다. 민주와 함께 있었던 윤재의 모습이 떠오른 지훈은 “윤재야. 어제 별일 없었지?”를 질문하며 반응을 살폈다.
윤재는 “그냥 알바하고 집 가서 잤는데?”라고 답했고 민주와 만난 일을 언급하지 않는 윤재에 실망한 지훈은 “나 좀 쉬고 싶어.”라고 쏘아붙이며 윤재를 집 밖으로 떠밀었다.
‘연희대 꽃사슴’ 지훈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들까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지훈이 가는 곳마다 몰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지훈은 미나(예원)에게 연락처를 받았다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크리에이터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지훈은 윤재와 함께 친구 유리(박주원)를 찾아가 정황을 알렸다. 웹소설 선배 작가이자 트러블메이커 미나의 개입에 죄책감을 느낀 유리는 “너네 둘, 서로에게 진심이지?”를 묻고 확인을 받은 뒤 편집장에게 거절했던 팬사인회를 진행하겠다는 연락을 넣었다.
유리는 지훈과 함께 커플 사진을 잔뜩 찍은 뒤 개인 SNS에 게시하며 지훈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팔로워 15만 명을 보유 중인 인기 작가의 남자친구 공개 게시물은 큰 화제를 모았고 순식간에 바이럴 되며 지훈과 얽혀있던 헛소문을 빠르게 덮어나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