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지훈의 사진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허위 정보들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민주(츄)는 윤재(윤산하)에게 연희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지훈(유정후)의 사진을 보여줬다. 지훈은 ‘연희대 꽃사슴’이라는 애칭으로 불렸고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댓글과 허위 제보가 온라인상에 떠돌기 시작했다.
지훈을 걱정하는 윤재에 민주는 “우리가 도와주자. 신분과 좌표만 찍어주면 되는 거잖아. 오빠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잖아.”라며 지훈의 신상을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윤재 여동생 윤아(이소원) 과외를 하고 있던 지훈은 수업 내내 자신의 얼굴만 빤히 바라보고 있는 윤아에게 “나 말고 책을 봐. 이 상태로는 기말고사까지 진도를 나갈 수가 없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아는 “우리 오빠랑은 어디까지 진도 나갔는데요?”라는 기습 질문으로 지훈을 당황시켰다. 지훈은 “혹시 윤재가 얘기했어”를 조심스레 물었고 이에 윤아는 눈치채고 있었다며 “앞으로 험난하겠지만 난 두 사람 응원할게요.”라는 응원을 보냈다.
하루 종일 연락이 없는 지훈이 걱정된 윤재가 떡볶이를 사들고 지훈을 찾아갔다. 윤재는 “내가 보낸 링크 봤어?”를 질문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다. 지훈은 “연희대 꽃사슴? 웃기더라. 조금 있으면 잠잠해지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윤재는 “그렇겠지?”라고 대답하며 멋쩍어했다. 민주와 함께 있었던 윤재의 모습이 떠오른 지훈은 “윤재야. 어제 별일 없었지?”를 질문하며 반응을 살폈다. 윤재는 “그냥 알바하고 집 가서 잤는데?”라고 답했고 민주와 만난 일을 언급하지 않는 윤재에 실망한 지훈은 “나 좀 쉬고 싶어.”라고 쏘아붙이며 윤재를 집 밖으로 떠밀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