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정일우가 산티아고 순례길에 빠져들게 된 사연이 뭉클함을 전했다.
출연한 드라마마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태란의 작품들이 공개되자 MC들은 “대단한 시청률이다. 전국의 어머니들이 전부 시청했을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란은 “당시에는 시청률이 저 정도는 나왔다.”라며 겸손하게 반응했다.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 이태란은 “순풍산부인과’와 ‘소문난칠공주’, ‘SKY 캐슬’을 꼽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남겨져 있는 문정희 시인의 한 구절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순례길을 세 번이나 다녀온 정일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러 번 갔었는데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난항이 예싱됐지만 예상외로 MC 주우재가 쉽게 정답을 맞혔다. MC들은 정일우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게 된 계기를 물었다. 27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정일우는 우울감에 한 달간 칩거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버킷리스트였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기로 결심한 정일우는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무사히 완주를 마쳤다. “왜 세 번이나 간 건지?”를 묻는 질문에 정일우는 “가장 힘들 때 걸으면서 인생의 행복을 느꼈다.”라며 순례길에서 느낀 깨달음을 나누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다니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순례길 완주 후 정일우는 “배우로서 기다림을 참아내야 했고 항상 조바심이 있었는데 현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라며 일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