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김지훈이 선배에게 갑질을 당하는 친구 최유리를 위해 복수를 다짐했다.
지훈(유정후)에게 여동생 과외 선생님 자리를 주선한 윤재(윤산하)는 부모님의 폭풍 질문에 대비한 예상 답변을 지훈에게 외우게 했다. 지훈은 이름과 취미, 사는 곳 등의 정보는 쉽게 암기했지만 군대와 관련한 정보를 외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군대 파트에서 지훈이 자꾸 버벅거리자 윤재는 “너는 양평에서 근무했다는 것까지만 얘기해. 나머지는 내가 설명할게.”라는 작전을 세웠다. 윤재는 아버지 일조(김광식)가 군인 출신이라 군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 터라 윤재 부모는 지훈을 반갑게 맞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이어졌다. 지훈이 긴장을 푼 순간 일조로부터 “자네 군대는 어디서 복역했나?” 질문이 훅 들어왔다.
마음속으로 ‘양평’ 두 글자를 되뇌고 있던 지훈은 순간 당황해 “평양에서 근무했습니다! 탱크를 열심히 몰았습니다!”라고 실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약간의 해프닝을 겪었지만 무사히 과외를 허락받은 지훈은 윤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친구 유리(박주원)의 전화를 받은 지훈은 술에 취한 목소리에 놀라 윤재와 함께 유리가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소주 한 잔으로 만취해 있던 유리는 지훈에게 갑질 소개팅을 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웹소설 작가로 활약 중인 유리는 선배 작가 민아(예원)의 권유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가 삼촌뻘은 되어 보이는 소개팅남의 등장에 충격을 받았고 모태솔로인 자신을 놀리기 위해 선배가 꾸민 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