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제작 글앤그림) 제작진이 위태로운 분위기의 강아름(유인나 분)과 데릭 현(임주환 분), 생각에 잠긴 전지훈(문정혁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전지훈, 강아름, 데릭 현은 벼랑 끝에 몰렸다. 인터폴 내부 스파이 강태룡(정석용 분)의 배신과 정보원 피터의 죽음, 본색을 드러낸 장두봉(지현준 분)과 팅커(이종원 분)의 크로스, 강아름을 노리는 헬메스 보스의 존재도 드러났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전지훈, 강아름, 데릭 현에게 심경 변화까지 감지되며 첩보전의 향방은 예측할 수조차 없다.
복잡한 감정을 삼키는 데릭 현의 얼굴은 차갑게 식어 있다. 그 앞에 놓인 산산이 부서진 웨딩사진은 아슬함을 더한다. 사랑하는 아내 강아름을 잃지 않기 위해 조직을 버리고 전지훈의 손을 잡았던 데릭 현. 강아름 역시 차마 다가서지 못하고 데릭 현의 싸늘한 눈빛을 마주할 뿐이다. 여기에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생각에 잠긴 전지훈의 쓸쓸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 남은 4회에서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안팎의 적과 끝장 대결에 돌입한 세 사람의 첩보전이 끝을 향해 달려간다. 첩보전만큼이나 세 사람의 관계도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선택이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13회는 오늘(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틸/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