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캡처
강세리에 밀려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황기만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황기만(강성민)이 강세리(이가령)가 강재인(함은정)을 사고로 위장해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황기만은 강세리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정황을 전부 털어놓으며 겁박했고 겁이 난 강세리는 계단에서 황기만을 밀어버린다.
계단에서 굴러 크게 다친 황기만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노숙자(이보희)는 큰 충격에 빠졌고 병문안을 온 강재인에게 “여자를 잘 못 들여서 그래.”라며 억지를 부렸다.
이에 강재인은 “제가 깨어나지 말걸 그랬나 봐요. 죄송해요.”라고 사과했고 함께 있던 황기찬(박윤재)은 강재인을 감싸며 노숙자의 패악질을 나무랐다.
귀가한 황기찬은 집에 남아 있던 가족들에게 황기만의 상태를 전했다. 하루 이틀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소식에 황나라(전혜지)는 “오빠 죽으면 어떡해…!”라며 눈물을 쏟았고 강세리는 혹여나 황기만이 깨어날까 전전긍긍하며 눈치만 살폈다.
황기찬은 사고만 치고 다니는 형 황기만을 무시하고 매몰차게 굴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꼈다. 강재인은 따뜻한 차를 황기찬에게 건넸고 “괜찮을 거야.”라며 떨고 있는 손을 꼭 잡아줬다.
황기찬은 “형한테 형다운 대접 한 번 해준 적 없어.”라며 못되게 굴었던 여러 일들을 후회했다. 강재인은 “당신 형 많이 좋아했던 거 다 알아.”라며 마음을 파고드는 위로를 전했고 이에 황기찬은 “당신이 옆에 있어서 다행이야.”라며 강재인의 연기에 완벽하게 속아 넘어가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유발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은 완벽한 삶을 누리던 강재인이 그 완벽한 삶을 통째로 훔치고 싶어 하는 이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배우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조연들의 끈끈한 케미가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왕의 집’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