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대놓고 윤재를 유혹하는 민주 때문에 지훈의 고민이 깊어졌다.
학회장에 도시락을 준비해 찾아온 지훈(유정후)을 만난 윤재(윤산하)는 오랜만에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도시락을 열어 본 윤재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있네?”라며 반가워했고, 곧바로 허겁지겁 식사를 시작했다. 지훈은 이미 점심을 먹은 윤재가 무리하는 게 걱정스러웠지만, 자신을 위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학술대회를 마치고 뒤풀이에 참석한 윤재는 급체해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소식을 전해 들은 지훈은 급히 병원을 찾았고 이번에도 윤재 옆에 딱 붙어 있는 민주(츄)를 발견하고 언짢은 기분을 느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윤재 엄마 은숙(조은숙)은 지훈에게 “전에도 술에 취한 애를 업고 오더니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야!”라며 놀란 마음에 다짜고짜 지훈을 탓했다.
이에 민주가 세미나 뒤풀이에 참석한 윤재가 급체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왔고 지훈은 그 뒤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지훈은 윤재 근처에 가 보지도 못하고 원망만 듣고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윤재를 살피던 간호사가 “여자친구분이 많이 놀라셨나 보다.”라며 민주를 바라봤다. 이에 은숙과 윤재 아빠 일조(김광식)가 민주를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고 잠시 당황하던 민주는 “윤재 오빠랑 좋은 감정으로 지내고 있어요.”라고 답해 지훈을 분노케 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