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다시 남자가 된 지훈이 후배 민주와 어울리는 윤재에게 질투를 느꼈다.
남자친구 윤재(윤산하)와의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또다시 남자로 성별이 바뀐 지은(아린)은 뒤늦게 약속 장소에 나가 윤재를 만났다. 이미 술에 취해 있던 윤재는 다시 지훈(유정후)이 되어 버린 여자친구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며 그동안 참았던 서운함을 쏟아냈다.
지훈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윤재와 가족 곁을 떠나 있기로 결심한다. 뒤늦게 자신의 언행을 후회한 윤재는 지훈이 떠났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스스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마음먹는다.
마음의 정리를 마치고 돌아온 지훈은 처음 만났던 카페에서 윤재와 재회했다. 지훈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지금의 낯선 모습으로 더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아.”라며 이별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윤재는 술김에 털어놓았던 말들을 사과했지만 지훈은 단호했다. 지훈은 “처음 남자가 됐을 때와는 달라. 한 번이면 끝일 줄 알았는데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나조차도 모르겠어.”라며 “이런 상황에서 너를 계속 만난다는 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라는 이별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명확히 전했다.
단순히 조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느낀 윤재는 지훈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주기로 마음먹었고 지훈이 그랬던 것처럼 홀로 지냈던 시간 동안 자신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기로 결심했다.
윤재는 “아직 안 돼. 네가 하루아침에 남자가 됐다고 내 마음도 하루아침에 정리해야 하는 거야? 지금 너 없으면 내 인생 피곤하고 허무해질 것 같아.”라며 지훈의 이별을 거부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윤재를 위해 지훈이 도시락을 준비해 학회장을 방문했다. 깜짝 이벤트를 기대했던 지훈은 민주(츄)와 즐거워 보이는 윤재를 발견하고 질투심이 끓어 오르는 걸 느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