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다시 남자로 변한 지훈이 남자친구 윤재에게 이별을 고했다.
윤재(윤산하)에게 플러팅을 날리던 민주(츄)는 지은(아린)을 도발하기 위해 윤재에게 귓속말을 속삭인 뒤 자리를 떠났다. 거침없는 민주의 스킨십에도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윤재를 한참 동안 노려보던 지은은 화가 난 채 자리를 떠났다.
지은은 깡콜라를 들이키며 화를 분출했다. 윤재는 “차라리 맥주를 마셔…”라며 쩔쩔맸고 “걔가 원래 장난이 좀 심한 애야.”라고 해명했다. 이에 지은은 더 발끈했고 “지금 내 앞에서 걔 편드는 거야?”라고 소리치며 맥주를 추가 주문했다.
윤재는 민주가 초대한 금요일에 클럽 환영회에 안 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은은 “아니! 너 가야 돼. 꼭 클럽 가! 알겠어?”라며 커플로 모임에 참석해 민주의 기세를 눌러 버릴 계획을 세웠다.
완벽한 착장을 준비하고 클럽으로 출발하기 직전, 지은은 다시 남자 지훈(유정후)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지훈은 이민혁(현준)에게 연락해 옷을 빌려 입고 클럽으로 향했다. 윤재는 지은을 기다리다 지쳐 술에 취해 있었고 지훈은 미안한 마음에 윤재를 업고 집에 데려다줬다.
여자친구가 다시 남자로 변했다는 사실에 윤재는 술기운을 빌려 서운한 심정을 쏟아냈다. “너 왜 자꾸 지훈이가 됐다가 지은이가 됐다가, 왜 남자가 됐다가 여자가 됐다가… 어떻게 그래!” 윤재가 괴로워하는 모습에 지훈은 “미안해.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나 봐.”라고 사과하며 눈물을 보였다.
연락이 끊겼던 지훈이 윤재를 찾아왔다. 윤재는 “그때 난동 피운 거 미안해. 다시는 술 안 마실게.”라고 사과했지만 이내 지훈의 표정에서 철렁함을 느꼈다. 지훈은 “윤재야. 시작했던 곳에서 끝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우리 그만 만나자.”라며 윤재에게 이별을 고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