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평화롭던 윤재와 지은 사이에 민주가 끼어들면서 미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남자로 변했던 지은(아린)이 다시 여자로 돌아오면서 남자친구 윤재(윤산하)는 더 애틋해진 감정을 느꼈다. 윤재는 남자로 변했던 지은을 불편해 했던 일을 사과했다. 이에 지은은 “내가 더 미안하지.”라며 키스로 오해를 풀었다.
학교에서 지은을 기다리던 윤재 앞에 과후배 민주(츄)가 나타났다. 지은은 윤재의 손을 잡고 반갑게 치근덕거리는 민주의 등장에 발끈했다. 잰걸음으로 다가간 지은은 윤재의 손을 잡고 민주와 대치하며 윤재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윤재는 민주에게 지은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민주는 “나 없는 사이에 여자친구를 만든 거야? 교환학생 1년을 못 기다려서?”라고 반응하며 둘 사이를 이간질하기 시작했다.
이어 민주는 “오빠 내 거라고 침 바르고 다녔는데 이러기 있어?”라고 앙탈을 부리며 지은의 분노를 유발했다. 한술 더 뜬 민주는 “금요일에 내 환영회 꼭 와야 돼? 학교 앞 클럽이야.”라며 윤재를 모임에 불렀고 “시간 되시면 여자친구분도 함께 오세요.”라며 지은을 함께 초대했다.
폭발 직전인 지은의 반응을 즐기던 민주는 윤재에게 매달려 귓속말을 속삭인 뒤 자리를 떠났다. 거침없는 민주의 스킨십에도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윤재를 한참 동안 노려보던 지은은 화가 난 채 자리를 떠났다.
지은은 깡콜라를 들이키며 화를 분출했다. 윤재는 “차라리 맥주를 마셔…”라며 쩔쩔맸고 “걔가 원래 장난이 좀 심한 애야.”라고 해명했다. 이에 지은은 더 발끈했고 “지금 내 앞에서 걔 편드는 거야?”라고 소리치며 맥주를 추가 주문했다.
윤재는 민주가 초대한 금요일에 클럽 환영회에 안 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은은 “아니! 너 가야 돼. 꼭 클럽 가! 알겠어?”라며 커플로 모임에 참석해 민주의 기세를 눌러 버릴 계획을 세웠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