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윤재 앞에 과후배 민주가 나타나 지은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지훈(유정후)과 민혁(현준)의 술자리가 길어지자 윤재(윤산하)는 초조함을 느꼈다. 지훈에게 연락이 안 되기 시작하자 민혁이 지훈을 덮치는 끔찍한 망상에 사로잡힌 윤재는 눈이 뒤집힌 채 민혁의 집을 찾아갔다.
반 나체 상태로 현관 문을 열어주는 민혁을 발견한 윤재는 “우리 지은이 어디 있어!”라고 흥분하며 다짜고짜 달려들었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윤재에 당황하던 민혁은 거실에서 곤히 자고 있는 지훈을 가리켰고 그제야 윤재는 이성을 찾고 소란을 사과했다.
술에 취해 잠든 지훈을 어쩔 수 없는 탓에 윤재는 곁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윤재는 지훈이 다시 여자친구 지은(아린)으로 변해 있는 걸 발견하고 기겁했다. 민혁의 인기척이 느껴지자 윤재는 급히 지은을 이불로 감춘 뒤 서둘러 밖으로 빠져나갔다.
윤재는 지은을 안고 우선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진료 후 의사는 이상 없음 진단을 내렸다. 정신을 차린 지은은 “내가 왜 병원에 있어?”라며 당황했다. 지은의 목소리를 확인한 윤재는 “이제 됐어! 네가 다시 여자가 됐다고!”라고 기뻐하며 지은과 얼싸안았다.
다시 원래의 일상을 찾은 두 사람은 더 애틋해진 감정을 느꼈다. 지은은 “내가 남자였던 게 그렇게 끔찍했어? 나는 재밌었던 일도 많았는데.”라며 장난스럽게 투덜거렸다. 윤재는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지은의 눈치를 살폈고 착하고 순한 윤재가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지은은 “내가 더 미안하지. 사랑해.”라고 고백하며 키스했다.
학교에서 지은을 기다리던 윤재 앞에 과후배 민주(츄)가 나타났다. 지은은 윤재의 손을 잡고 반갑게 치근덕거리는 민주의 등장에 발끈했다. 잰걸음으로 다가간 지은은 윤재의 손을 잡고 민주와 대치하며 윤재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