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남자로 변했던 지은이 만취해 잠든 후 다시 여자로 돌아왔다.
남자로 변한 지은(아린)은 남자친구 윤재(윤산하)가 거부감을 느끼자 다시 여자로 돌아갈 때까지 만 친구로 지내자며 곁에 남는다. 지은은 이름을 지훈(유정후)으로 바꾸고 윤재의 친구로 함께 어울리기 시작했다.
윤재와 같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민혁(현준)은 지훈을 꼬셔 미팅에 나갔다가 약속이 취소되자 홧김에 술을 마셨다. 민혁을 혼자 둘 수 없었던 지훈은 윤재에게 허락을 구한 뒤 술자리를 함께 했다.
남자끼리 마시는 술자리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윤재는 시간이 늦어지고 지훈의 연락이 뜸해질수록 초조함을 느꼈다. 지훈에게 연락이 안 되기 시작하자 민혁이 지훈을 덮치는 끔찍한 망상에 사로잡힌 윤재는 눈이 뒤집힌 채 민혁의 집을 찾아갔다.
반 나체 상태로 현관 문을 열어주는 민혁을 발견한 윤재는 “우리 지은이 어디 있어!”라고 흥분하며 다짜고짜 달려들었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윤재에 당황하던 민혁은 거실에서 곤히 자고 있는 지훈을 가리켰고 그제야 윤재는 이성을 찾고 소란을 사과했다.
술에 취해 잠든 지훈을 어쩔 수 없는 탓에 윤재는 곁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윤재는 지훈이 다시 여자친구 지은으로 변해 있는 걸 발견하고 기겁했다. 민혁의 인기척이 느껴지자 윤재는 급히 지은을 이불로 감춘 뒤 서둘러 밖으로 빠져나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