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캡처
강재인이 김도윤에게 기억상실을 연기하고 있었다는 진실을 털어놨다.
황기찬(박윤재)과 강세리(이가령)의 함정에 빠져 죽을 뻔한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은 강재인(함은정)은 8년간의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하며 모두를 속였다.
교통사고를 당해 임신 중인 아이를 잃었다며 눈물로 미안함을 호소하는 강재인의 연기에 황기찬은 완벽하게 속아 넘어갔다. 황기찬은 퇴원 후 집에 들어와야 할 강재인을 위해 강세리에게 잠시 집을 비워달라고 부탁했고 강세리는 투덜거리며 안주인 자리를 강재인에게 양보했다.
태연하게 8년 전 황기찬의 아내 강재인으로 지내며 약점을 찾던 중 우연하게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된 강재인은 황기찬이 김도윤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김도윤에게도 기억상실 연기를 감쪽같이 속이고 있었던 강재인은 고민 끝에 발신자표시제한 번호로 ‘황기찬이 당신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해요’라는 경고 문자를 보냈다.
강재인의 메시지 덕분에 김도윤은 큰 위기를 넘겼다. 연락이 닿지 않는 김도윤에 놀라 직접 그를 찾아 나선 강재인은 “정보가 부족해서 제대로 정보를 남기지 못했어요.”라며 메시지 발신인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김도윤은 “기억이 돌아왔어요?”를 먼저 확인했다. 이에 강재인은 “저 기억 잃은 적 없어요. 교통사고도 다 기억해요.”라며 그동안 김도윤을 속이고 있었던 사실을 전부 털어놓으며 충격을 안겼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은 완벽한 삶을 누리던 강재인이 그 완벽한 삶을 통째로 훔치고 싶어 하는 이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배우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조연들의 끈끈한 케미가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왕의 집’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