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최 예정이었던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코로나 사태로 연기되었다.
11일(금)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된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사무국에 따르면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다. 단순한 영화상을 넘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준비해 왔으며, 한국 영화를 빛내고 있는 주역들이 총 출동하기로 계획되었었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 것이다.
한편, 11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남산의 부장들>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이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8개 부문(9개 후보), <윤희에게>가 7개 부문, <82년생 김지영>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남매의 여름밤>,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 제41회 청룡영화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