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윤재와 남자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지은이 당분간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합의했다.
남자로 변한 지은(유정후)은 자신을 어색해하는 남자친구 윤재(윤산하)에게 과거 엄마가 그랬듯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본래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하며 믿고 기다려 줄 것을 부탁했다.
결국 윤재는 남자가 된 지은을 돕기로 했지만 면도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지은의 요청에 현타를 느꼈다. 면도법을 알려주던 윤재는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지은에게서 심장이 떨리는 걸 느끼고 혼란에 빠졌다.
윤재는 학교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친구는 해결책으로 스킨십 해도 이전과 똑같이 설렘이 생기는지 확인해 볼 것을 제안했다. 지은을 찾아간 윤재는 “치트키 써보자.”라며 키스를 시도했지만 마침 근처를 지나던 지혜 때문에 입맞춤에 실패했다.
애매한 키스 시도로 둘 사이는 전보다 더 어색해졌다. 지은은 윤재가 자신을 떠나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밤잠을 설쳤고 윤재는 친구를 찾아가 남자에게 스킨십은 무리라며 고충을 호소했다.
다음 날, 지은을 찾아간 윤재는 지난밤의 키스 소동을 사과했다. 이에 지은은 “사과 안 해도 돼. 연인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잖아.”라고 답했다.
윤재는 “솔직하게 예전처럼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라며 힘들게 입을 열었고 남자로 변한 뒤로부터 늘 이별 통보가 두려웠던 지은은 윤재의 말을 자른 뒤 “당분간 친구로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아.”를 제안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