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완벽한 선남선녀 커플 박윤재와 김지은의 연애에 낯선 남자가 끼어들었다.
같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커플 김지은(아린)과 박윤재(윤산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 여행을 준비했다. 구두를 신고 외출한 지은을 위해 윤재는 미리 준비한 슬리퍼를 직접 갈아신겨 줬고 벗겨진 뒤꿈치에 반창고를 붙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사랑스러운 남자친구의 모습에 지은은 행복한 미소를 보였고 “날 알아봐 주고 사랑해 줘서 고마워.”라며 윤재의 품에 안겼다. 윤재는 지은을 꼭 안아주며 “나도 마찬가지야.”라고 대답했다. 지은은 “내가 많이 사랑해.”라는 진심을 전하며 애틋한 상황을 연출했다.
윤재는 미리 준비한 춘천 여행 계획표를 지은에게 자랑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 분 단위로 짜인 일정을 살피던 지은은 “역시 꼼꼼해.”라며 윤재의 정성에 감격했다.
윤재는 “우리 첫 여행이잖아.”를 강조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천히 계획표를 들여다보던 지은은 “밤 9시 이후에는 일정이 아무것도 없네?”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재는 “그때부터는 너랑 밤새 별을 볼 거야.”라고 답했고 이에 얼굴이 붉어진 지은은 “뭐라는 거야!”라고 받아치며 급히 화제를 돌렸다.
천문학과에 재학 중인 윤재는 지은과 천체망원경으로 진짜 별을 볼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기에 유난히 호들갑을 떠는 지은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첫 여행이라는 설렘에 취해 덤덤하게 이 상황을 넘겼다.
여행 당일, 준비를 서두르기 위해 아침 일찍 깨어난 지은은 거울 앞에 낯선 남자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겁한다. 한참을 당황하던 지은은 자신이 남자로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 제작 스튜디오N, 블러썸엔터테인먼트, 플레이그라운즈)는 하루아침에 꽃미남 유정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 아린과 남자가 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못하는 윤산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웃음과 함께 흐뭇한 설렘을 자아낸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