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심형탁이 아들 하루와 함께 엄마 없는 첫 독박 육아에 도전했다.
아내가 남기고 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심형탁은 하루와 외출 준비를 서둘렀다. 하루에게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 달라는 메모를 확인한 심형탁은 주재료인 당근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마트에서 뽑기 기계를 발견한 심형탁은 발길을 멈췄고 하루를 향해 “이거 갖고 싶다고?”라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MC 안영미는 “하루가 언제 말했죠?”라고 귀를 쫑긋거리며 심형탁을 당황시켰다.
본래 목적이었던 당근은 단 1초 만에 장바구니에 담은 반면 뽑기 기계 앞에 멈춰 자리를 잡은 심형탁은 온 마음을 다해 피겨 뽑기에 집중했다. 장난감 코너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아빠와는 달리 하루는 무관심한 듯한 멍한 표정으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형탁은 “그동안 모은 피겨만 1억 원어치는 된다.”라며 피겨 덕후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심형탁은 피겨를 하루에게 물려줄 계획이라며 덕후 취향이 대를 이어가길 기대했다.
백만 원이 넘는 변신 로봇 피겨를 자랑하는 심형탁에 MC 최지우는 “나도 로봇 너무 좋아한다.”라며 “아임 어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성대모사까지 선보이며 뜻밖의 덕후 취향을 드러냈다.
아내가 남긴 레시피 대로 당근 이유식을 완성한 심형탁은 “이날을 위해 준비했다!”라며 최애 캐릭터 식기 세트로 가득 찬 수납장을 오픈했다. 심형탁은 “드디어 이걸 쓰게 됐다.”라고 감격하며 캐릭터 그릇에 이유식을 담아 하루에게 첫 이유식을 먹이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