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여름 몸보신을 위해 남매들이 갯벌 장어 잡이에 도전했다.
장어가 모여 있는 웅덩이를 발견한 조혜련과 윤다훈은 함께 가장 큰 장어를 노리면서 갯벌장어 잡이 왕좌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막내 라인은 불굴의 도전 끝에 싱싱한 장어를 잡아 올리기 시작했고 덕분에 풍성한 저녁 식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선가에 도착한 남매들은 서둘러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윤다훈은 장어구이를 위해 마당에서 불을 피웠고 그 사이 조혜련은 주방에서 식재료를 준비했다. 성공적으로 불을 피우고 일손을 돕기 위해 주방에 들른 윤다훈은 조혜련에게 “요리를 잘 하는구나?”라며 칭찬했다.
이에 조혜련은 “잘 못해. 마늘 꼭지 떼는 것만 잘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홍진희는 “맞아, 쟤 요리 잘 못해.”라며 거침없는 폭로로 훈훈해질 뻔한 분위기를 깨뜨렸다. 이에 조혜련은 “아니야. 언니도 나를 전부 알지는 못해.”라고 받아치며 한마디도 지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과 윤다훈이 큰언니들을 위해 장어를 굽는 동안 홍진희는 주방에 남아 장어에 곁들여 먹을 비빔국수를 뚝딱 준비했다. 묵묵하게 식구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홍진희의 정성이 감동을 전했다.
윤다훈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불 옆에 딱 붙어 장어구이에 집중했다. 조혜련은 완벽하게 구워진 장어에 감탄했고 윤다훈과 한 조각씩 잘 구워진 장어를 맛봤다.
조혜련은 “장어가 슈크림 같다!”라고 감격하며 식구들과 직접 잡은 장어로 특별한 식사를 즐겼다. 장어구이로 실컷 몸보신을 한 뒤 박원숙은 혜은이를 향해 “목소리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장어 잡을 때 소리를 너무 질러서 득음했다.”라는 농담으로 남매들의 폭소를 터트렸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