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캡처
죽음의 위기를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생환한 경성군과 차선책이 눈물의 재회를 나눴다.
망나니 칼에 죽기 직전, 현실 세계로 되돌아간 차선책(서현)은 본캐인 여대생 K(서현)와 마주했다. 차선책은 K의 설명을 통해 두 사람의 몸이 뒤바뀌게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소설 속에서 현실로 튀어나오게 된 원래의 차선책이 현실에서 웹소설을 집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소설 속으로 들어간 차선책은 망나니를 벌에 쏘이게 해 시간을 벌었다. 어수선해진 틈을 타 차선책은 성현군(이태선) 앞에 섰고 폭군이 없는 세상을 바라던 그가 같은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곡을 찔린 성현군은 당황함과 동시에 모멸감을 느꼈다. 성현군은 차선책을 자신의 처소로 끌고 가 감시하라 명령했고 이때, 요란한 소리와 함께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경성군(옥택연)이 나타났다.
차선책은 “이거 꿈 아니죠? 살아있어줘서 고마워요.”라며 경성군의 품에 안겨 눈물을 재회를 나눴다. 정수겸(서범준)이 합류하고 옥에 갇혀 있던 영의정(서현철)까지 석방되고 나서야 경성군은 임금이 있는 대전으로 발길을 돌렸다.
임금의 침소에서 성현군이 피워 놓은 향을 황급히 치운 경성군은 어의를 호출했다. 설종은 오랜 기간 독성이 강한 침향에 노출되어 위독한 상태였다. 의식을 찾은 설종은 “죽었다고 들었거늘…!”이라고 중얼거리며 경성군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경성군은 “생사의 고비를 넘어 살아 돌아왔습니다.”라며 당당하게 귀환을 알렸지만 성현군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채 침향에 중독된 설종은 “네가 원한을 품고 죽어서도 날 찾아온 것이구나!”라는 헛소리를 터트리며 경성군에게 적대심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는 로맨스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병풍 단역 캐릭터가 된 평범한 여대생이 소설 최강 집착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낸 뒤 펼쳐지는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서현과 옥택연의 유쾌한 조합이 몰입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