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16일(수)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검은 점의 경고, 피부암의 습격'이 방송된다.
햇빛 따가운 7월, 피부를 위협하는 자외선 경보가 울린다.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자외선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다. 고령화로 인해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인구가 늘면서 국내 피부암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부암은 사마귀나 무좀 같은 피부 질환, 또는 평범한 점과 쉽게 혼동된다. 별다른 통증이 없어 스스로 알아차리기도 어렵다. ‘그냥 점이니까, 레이저 치료하면 되겠지?’라고 방심하는 사이, 피부암이 다른 장기에 전이되면 치료는 더욱 어려워진다.
대부분은 ‘피부암 전단계’를 알아채기 어렵다. 이상한 모양의 점이나 사마귀, 습진처럼 보이는 붉은 병변을 두고 병원 진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피부암 의심 병변으로 병원 진료를 고민하는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아 함께 병원을 찾았다. 제보자 조정순(81) 씨는 발목에 생긴 얼룩이 점점 습진처럼 변해 고민이 깊었다. 피부를 수십 배 확대해 관찰하는 더모스코피 검사로 확인한 결과, 조정순 씨의 병변은 피부암 전단계인 ‘보웬병’으로 밝혀졌다. 보웬병은 어떤 피부 질환일까?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유형의 피부암이 있다. 바로 손발톱과 손바닥, 발바닥에 발생하는 ‘말단 악성 흑색종’이다. 국내 흑색종의 절반 이상이 이런 말단 부위에서 발생한다.
피부암을 물리칠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조기 발견이다. 피부에 대한 작은 관심이 암을 막는 첫걸음이다. 16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피부암 환자의 사례를 통해 피부암의 다양한 형태와 치료법을 알아본다.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