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개그우먼 조혜련이 3년 만에 사선가를 찾았다.
정신 상담을 신청한 박원숙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아픔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했던 아픔은 박원숙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었고 스스로도 이를 인지한 박원숙은 명상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홍진희의 그림을 분석한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은 밝고 예쁜 색으로 칠해진 그림보다 고독하고 쓸쓸해 보이는 그림의 형태에 주목했다. 세차게 내리는 빗방울을 피하기 위해 우산 속에 얼굴을 파묻은 사람의 그림을 살핀 이광민은 동굴에 숨어 외로움과 쓸쓸함을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 홍진희의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단을 마친 이광민은 홍진희의 그림을 “안아주고 싶은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홍진희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컥했다. 박원숙은 “일단 내가 먼저 안아줄게.”라며 감정 표현에 서툰 홍진희를 끌어안고 위로했다.
개그우먼 조혜련이 3년 만에 사선가에 방문했다. 최근 연극 연출과 앨범 발매, 공연 등 다양한 도전 끝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조혜련의 근황에 남매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조혜련은 김혜수, 안재욱, 홍진희와 30년 넘게 이어온 깊은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은 전성기를 보냈던 90년대 연예계 추억을 대방출하며 쉴 틈 없이 남매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조혜련은 홍진희에 대해 “예전에는 뇌를 거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라며 절친다운 거침없는 폭로로 남매들의 흥미를 돋웠다. 이어 선배 배우들에게 한 마디도 지지 않았던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