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박원숙과 혜은이의 깊어지는 갈등의 원인이 밝혀졌다.
7년 만에 혜은이의 진심을 알게 된 박원숙은 혜은이를 위해 일부러 했던 노력이 불편함으로 느껴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스위스 같이 살이 당시 혜은이의 속마음을 알게 된 박원숙은 미안함을 느끼며 눈물을 쏟았다.
혜은이는 “노년에 약간의 우울증은 있을 수 있다.”라며 박원숙을 위로했다. 하지만 박원숙은 스위스에서 돌아와 며칠 동안 홀로 마음을 달래보려 했다고 밝히며 쉽게 풀리지 않는 감정으로 인한 답답함과 공허함을 호소했다.
시간차를 두고 막내 윤다훈이 약속 장소에 등장했다. 박원숙은 “너만 기다렸어!”라고 환호하며 “네가 없으니 분위기가 안 살더라.”라며 막내를 반겼다. 이에 홍진희와 혜은이는 “우리는 있으나 마나였어.”라고 구시렁거리며 장난스럽게 팀을 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심각해진 감정을 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박원숙은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에게 직접 상담을 의뢰했다. 이광민은 “혜은이의 불만을 확대 해석하지 말 것.”을 지적했고 이에 박원숙은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의 확대가 불만을 키우고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심리검사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났다. 전문의는 둘의 관계를 “파국에 이르는 관계다.”라고 진단하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스위스 여행 이후 내내 자책감에 빠져 있던 박원숙은 급기야 "혜은이와 내가 그만둬야겠다."라고 밝히며 남매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해로 깊어진 감정의 골에 결국 박원숙은 또 한 번 눈물을 보이며 남매들을 당황시켰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